이 별
2007. 7. 31. 15:39ㆍ내 삶의 흔적들/생각
한숨이 잦아 졌습니다
세상의 그림자와
찬 바람을 함께 마셔야 할 나의 호흡이
왜 이리 길어 졌는지 모릅니다
차갑습니다
사람들의 입김 사이에서 오가는
많은 진실들이 그렇고
자존심 때문에 현실을 외면한
알량한 마음이 그렇습니다
이제, 참 된 만남과
진정으로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흩어져 사라지는 모습들을 보고 있습니다
건조하게 진동해 오는 심장의 고동소리를 들으며
이것이 나의 진실임을 느끼면서도
이미 비껴 지나간 바람결 속에
내 마음 띄우기엔 너무 먼 것 같습니다
어떤 만남 뒤에...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