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것
2008. 5. 21. 23:23ㆍ내 삶의 흔적들/생각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언제까지나 나의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언젠가는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내 가슴에 품고 있는 것들은
서로 이어진 마음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한 순간
나만의 생각일 수 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언젠가 내게 다가와
나의 전부처럼 느껴졌던 모든 것들이
이제 조금이나마
내 것도 없고 내 것이 아님을 일깨우니
무차별 헝클어졌던 내 마음이
가장 덤덤한 모습으로 일상속으로 걸어간다
2008.05.21..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