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개나리

2009. 11. 20. 09:02내 삶의 흔적들/생각

 

 

봄날,

그 아련한 길을

훌훌 털고 가시더니

 

서리 내린 마당에

어인행차 하셨을까

 

미안한 맘 전하려

오실 줄 알았다면

 

님 발걸음 가볍게

마중 갈 걸 그랬네

 

 

 

 

이 추운 계절에 어인일로 오신건지...

 

 

2009.11.20..진.

 

'내 삶의 흔적들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그리고 내일  (0) 2009.12.08
하얀 기다림  (0) 2009.12.03
눈 날리는 날에  (0) 2009.11.19
사랑이란  (0) 2009.11.18
가을이 머무는 곳  (0) 200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