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2010. 9. 4. 00:00ㆍ내 삶의 흔적들/일상
메밀꽃 필 무렵
느린 계절의 발걸음 때문인가
소금을 뿌려놓은 듯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은 아닐지라도
가까이서 맞이한 그 뽀얀 얼굴은 머리 위에서 빛나는 햇살만큼이나 눈이 부셨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푸른 꿈을 꾸고 있는 저 에드벌룬처럼
나의 마음도 한껏 부풀었던 하루였다.
20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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