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남 해변을 거닐며
2011. 4. 5. 08:39ㆍDSLR 이야기/풍경
갈남 해변을 거닐며
솔섬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갈남 바닷가.
각양각색의 바위들이 바닷물에 허리를 담근 채 까다로운 바다의 온갖 투정을 받아내고 있다.
그 가슴 언저리에 난 깊고 거친 피부 속으로 연신 짠 소금기가 스며들고...
그렇게 거기서 또 수천년을 서로 부데끼며 살아가리니..
풍화작용으로 깎여지고 때론 거칠게 다듬어진, 물 위로 솟은 바위들로 인해 해안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바다가 고요할 때 보다 오늘처럼 높은 파도가 이는 날이면 더욱 그렇다.
아기자기한 포구의 풍경도 옛 추억을 자아내게 하고...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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