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의 하루
2011. 11. 25. 23:44ㆍDSLR 이야기/풍경
영종도의 하루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차가운 바람에 밀린 가슴이 쉼 없이 서산으로 굴러가니 따라 오는 여유도 연신 거친 숨을 몰아 쉰다.
바닷가에 도착해서야 겨우 한 숨을 뱉어낸다.
온화한 햇살이 얼굴에 한참을 스며들고 나서야 거칠었던 내 마음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오늘 하루, 붉디 붉은 하늘과 바다는 마음이 바쁜 나에게 큰 위안를 주었다.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