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 생가를 찾아서
2012. 3. 31. 21:51ㆍDSLR 이야기/풍경
허균 생가를 찾아서
고향 가는 길에 강릉에 잠시 들러 허균의 생가를 둘러 보았다.
바람이 불어 와 내리는 햇살들을 억세게 밀어내고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몰고 다녔지만
천재 여류 시인을 배출한 이 고풍스런 집을 둘러보는 일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었다.
허난설헌..
그녀의 초상 앞에서 잠시 아쉬움을 달랬다.
중국, 일본에까지 널리 알려졌던 대단했던 천재성이 짧은 일생으로 끝난 것에...
그녀의 순수한 채취를 느끼고 돌아오는 길 위에 햇살은 한결 포근하게 내리고 있었다.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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