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에서
2012. 9. 16. 20:46ㆍ내 삶의 흔적들/친구
용봉산에서
모처럼 일요일에 친구들과 산행을 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계획된 산행이니 일단 진행하기로 하고
1시간 반을 달려 그 곳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등산로를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었다.
하늘의 먹구름은 금방이라도 빗방울을 뿌릴 것처럼 낮게 내려와 있고
산 능선을 타고 다니는 바람은 추울 정도로 흘린 땀방울들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멋지고 훌륭한 기암들이 있어 결코 힘들지가 않았다.
나로 하여금 연신 탄성을 자아내게 한 그 산은 나에게 큰 힘과 위안을 주었다.
간만에 기분 좋은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201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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