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신병교육대 수료식 스케치
2017. 5. 18. 21:50ㆍ내 삶의 흔적들/가족
막내의 신교대 수료식 스케치
6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친 아들이 수료식을 하는 날...
때로는 힘들고 아픈 시간도 있었지만 무사히 훈련을 마친 아들이 자랑스럽다
그 동안 먹고 싶었다는 삼겹살 6인분을 셋이서 뚝딱 해치우고 깨진 안경도 새로 마추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시원달콤한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뜨거운 열기도 달래고 당구도 한 게임 하고
예약한 펜션에 느즈막히 들러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쉬며 시원한 과일과 치킨도 맘껏 먹고...
간만에 친구들과 통화하며 웃어도 보고 카톡으로 안부 전하며 이리저리 뒹구는 사이에 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가는지...
검게 그을린 손이며 얼굴이며 목덜미를 찬찬히 들여다 보니 그 동안의 힘들었을 순간들이 무겁게 스쳐간다
감기와 고열로 병원까지 후송 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맘은 더욱 무겁다
돌아오는 내내 옆자리에서 침묵을 지키며 차창을 응시하던 옆지기의 마음도 나와 같았으리라...
아들아!
이제 다시 시작이다
자대에 가서도 제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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