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1. 17:22ㆍ내 삶의 흔적들/가족
사촌 모임 스케치
싱그러운 햇살이 풍성하게 내리던 날, 예쁜 펜션에 모인 이종사촌들...
가까운 곳에서, 또는 먼 곳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려 온 얼굴엔 화사한 미소가 그렁그렁하다
부딪치는 술잔 속엔 짙은 사랑이 찰랑거리고 따스하게 오가는 이야기 속엔 끈끈한 정이 살아 넘친다
애써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고 얼굴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는 그 순간들은
마치 처음보는 새로운 것을 대하 듯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조심스럽게 한 컷 한 컷 정성으로 담아본다
훗 날, 다시 이 사진들을 보는 누군가에게 오늘 함께한 시간들이 영원한 즐거움으로 추억될 수 있도록...
만나면 반갑고 한없이 살가운 얼굴, 얼굴들...
그리운 내 어머니 품에 안긴 듯 포근하기만 했다
짧았지만 귀한 시간들을 함께 했다
어두운 밤을 요란하게 물들였던 노랫소리들과 웃음소리들...
그리고 정겹고 다정했던 그 눈빛들이 그리워 질 때면 나는 또 그 자리에 있을 것 같다
형님, 아우들.. 누나 ,동생들...
다음 만날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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