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7. 21:39ㆍ내 삶의 흔적들/가족
능소화꽃 속에서
부천에 있는 중앙공원을 찾았다
30도를 웃도는 날씨 때문인지 능소화가 피어있는 한낮의 공원은 한적하기까지 하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이마를 타고 흐르는데, 가끔 먹구름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 주니 다닐만한 날씨다
바람 좀 쏘여달라는 옆지기의 성화에 능소화꽃이 만발하는 이 곳이 생각났는데
개화시기를 잘 맞춰 방문한 듯 해서 기분이 좋았다
가끔 만나는 나와 같은 진사님들 틈에서 조심스럽게 화려한 능소화를 듬뿍 안고 왔다
미소 가득한 그녀를 보니 내 마음도 활짝 피어나는 것 같다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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