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맞으며
2008. 2. 1. 10:42ㆍ내 삶의 흔적들/얘기
2월을 맞으며
벌써 2008년도 2월의 첫날이다
고운 햇살은 수줍은 걸음으로 내 곁을 스쳐가고
창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은 생기 발랄하다
떠오르는 태양을 맞으며 환호하고
희망 하나 쯤 가슴 속에 새겨 넣던 사람들마다의 다짐들..
몇 번의 많은 눈과 크고 작은 사고들로 연일 사람들의 마음을 조이게 하던 기억들...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서른 한 개의 세상은 그렇게 지나갔다
한 해를 준비하고 계획하는데도 많은 시간들을 쏟았다
어제의 햇살보다 오늘의 햇살이 더 빛나는 이유는 성숙함이 더해졌기 때문이리라
시간이 지나야 숙성이 되는 그 인고의 귀한 시간들...
나 또한 그 속에 있으니 좀 더 많은 여유와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
생각하는 만큼의 크기로 마음이 넓어진다면 난 기꺼이 많은 시간들을 투자할 수도 있는데...
엿 새 후면 설날이다
2월을 시작하니 큰 일 부터 자리잡고 있다
늘 그리워하는 고향에는 갈 수 없더라도 마음은 언제나 그곳을 향하고 있기에 많이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태백의 준령을 넘는 한 아름의 그리움은 동해의 짙은 바닷물에 용해되어
내 놀던 바닷가의 그 바위를 물들이고 있겠지.
어제와 다른 오늘...
또, 가슴 가득 하루를 담고 바쁜 시간들을 보내 봐야지...
2008.02.01..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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