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산책길에서
2009. 7. 12. 20:01ㆍ내 삶의 흔적들/일상
여름날의 산책길에서
비가 오기 전에 느껴지는 습기 가득한 바람..
그 속에서도 햇살은 여전히 맑고 강렬하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발자국마다 초록의 경이함 들이 묻어나고
그들을 바라보는 촛점 속에 그 예쁜 상들이 고운 발길을 들여 놓는다.
터널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저 고즈넉한 밝음같이
여름의 텃밭에 들어선 우리의 일상도 그렇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