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정원을 거닐며
2009. 7. 30. 21:35ㆍ내 삶의 흔적들/일상
여름정원을 거닐며
화창한 하루가 뭉게구름을 타고 여유로운 하루를 맘껏 즐기고 있다
투명한 햇살아래에서 그 기운을 쫒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내 마음도 여유롭고
한층 무르익어 가는 계절의 품 안에선 온갖 만물들이 자신들의 미모를 자랑하듯 도도하게 서 있다
그 품에 안긴 내 마음만 작아져 보이고...
서산을 넘는 저 태양이 저물어가는 세상에 환한 등불을 밝히 듯
찌든 일상을 모두 쏟아낸 나의 하루도 새로운 기운으로 다시 시작되기를 기대해 본다.
200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