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일이...

2009. 10. 26. 10:57내 삶의 흔적들/얘기

 

 

 

 

 

 

우째 이런일이...

 

 

 

 

 

 

 

지난 1주일간 있었던 일...

 

일요일엔 고교동문 체육대회에 참석해서 간만에 쬐금 뛰어주고

월요일엔 차가운 바람과 빗속에서 월례회 라운딩.

화요일엔 멀미를 참아가며 버스로 김천, 구미 출장을 다녀오고

수요일엔 제사준비를 위한 추가 장보기..

목요일은 어머니 제사로 새벽에 취침...

 

대충 이렇게 며칠을 보내고 금요일 쯤 되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거울을 봤더니

아..글쎄 입술이 요 모양 요 꼴이 됐네요.

 

아래면 아래, 위면 위..

한쪽만 그럴 것이지 무슨 훈장이라도 된다고 아래위로 저 모양이라니...

창피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쩝~~

 

주말 내내 창피해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며 빨리 좋아지기를 학수고대 해 봤지만

거울 속에 보이는 저 부루투스 입술은 아직도 별 진전도 없이 참 우습게도 생겼습니다.

 

월요일 오후.. 

울적한 기분이나 달래보려고 입술을 크게 찍은 사진과 함께 핸펀문자를 날렸습니다.

 

" 어때..내 입술 무지 색쉬하쥐? ㅋㅋ~~"

요렇게 보냈더니

한참 만에 온 대답하고는...

 

" 나 바뻐..작업 준비해야 돼여~"

이렇게 옵니다.

 

일 열심히 해서 저를 먹여 살리려나 봅니다.ㅎㅎ

 

그나저나..

어디 빨리 낫는 방법 좀 없을까요?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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