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2011. 9. 13. 12:51ㆍDSLR 이야기/풍경
공원에서
추석 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서둘러 처가를 향했다.
도로는 벌써 성묘를 하러 오가는 차들로 북새통이다.
인사를 드린 후 느지막한 점심을 먹고 비스듬히 자리를 지키고 있자니 좀이 쑤신다.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공원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폭포수가 내는 요란한 소리에 이끌려
막내 녀석과 함께 공원을 어슬렁거리며 사람 사는 풍경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역동적인 움직임과 가족들 간의 화기애애한 모습들이 참 보기 좋다.
무엇보다 가슴 후련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또 한번의 추석은 조용히 지나갔다.
20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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