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들과의 만남
2023. 10. 8. 17:23ㆍ내 삶의 흔적들/친구
고고한 가을꽃들이 피어있는 그 곳에서 죽마고우들과 만났다
펜션을 운영하는, 예쁘게 지어진 황토집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예쁘게 피어난 꽃들이 가을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제일 먼저 도착한 후, 친구들이 오기 전에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며 그 꽃들을 바라보는데 입가에 미소가 절로 흐른다
가꾸느라 애썼을 집주인들의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풍성한 먹거리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고, 다정한 친구들과의 농담 섞인 대화는
무수한 시간을 거슬러 먼 과거에서 부터 미래를 수없이 넘나들고...
막바지 아시안게임을 시청하며 축구와 배드민턴도 응원하고 늦은 밤까지 잠 못 들다가
따끈따끈한 황토방에서 얼큰한 몸을 온전히 지지고 일어나니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코고는 친구 때문에 잠은 많이 설쳤지만...ㅎㅎ
바쁜 일들로 인해 모두 모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다음 모임 땐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것 저 것, 많이 챙겨주신 세심한 여주인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반가웠다, 친구들아~^^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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