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에 만난 봄의 전령사
2024. 4. 2. 20:56ㆍDSLR 이야기/풍경
봄 햇살이 따사롭다
그 기운을 받은 나무들이 깨어나 긴 기지개를 켜니
시선이 닿는 곳마다 온통 울긋불긋 꽃들의 세상이 되었다
그 속에서 발자국을 옮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고...
꽃향기를 맡으며 봄 햇살을 받으니 나도 꽃이 된 듯 얼굴이 환해진다
미소 가득한 얼굴로 그네를 타는 여인들의 마음 또한 그러하리라
꽃들과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 봄도 긴 여운으로 기억 될 것 같다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