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에
가슴벅찬 일출을 맞이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의 첫날이네.
누군가가 그랬다지? 다른 달을 다 준다고 해도
5월과는 바꾸지 않을거라고...
잔인한 4월을 보내는 심정이
어떠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만물이 소생하는 활기찬 계절에
친구들 몇 몇은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새로움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라고...
고루한 생각에서의 탈피라고 치부하기엔
뭔가가 조금 부족한 듯 하다.
이제 새로운 달을 맞아
가슴 짖누르던 고독과 외로움,나만의 아픔들은
떨어지는 꽃잎과 함께 묻어 버리자.
그리하여 후일,
가슴 넉넉한 삶의 밑거름 되어
좀더 어여쁜 꽃으로 우리곁에 올 수 있도록...
5월은 나의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할 때다.
새로운 한 달의 시작이
또 다른 새로움으로 피어나길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