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들은 소리없이 억겁의 시간들을 품고도 고요한데 스쳐가는 사람들이 찰라의 시간에도 가쁜 숨 몰아쉬네 뿌우연 세상 위에 서서 올라온 길 다시 내려다보고 있으려니 메아리 스쳐간 능선마다 아득한 시간들만 깊게, 깊게 스며들고 초록에 부딪친 어린 바람이 세상 속 고단한 땀들을 씻어내고 가네 2009.04.27..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