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 가던 길을 뒤돌아 보며.. 미소짓고 갔던 길을 되돌아 오며.. 감탄하고 하루종일 아름드리 나무가 만들어 놓은 초록 지붕 밑을 오고 가도 결코 지루함이 없겠네... 2015.10.04.
죽녹원 죽.. 녹.. 원.. 그 푸른 숲에 들어가니 나의 허리도 곧게 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나무 꼭대기에는 푸른 바다가 나즈막히 흐르고 바람이 불 때마다 일렁이는 녹색의 숲에서는 파도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내 고향에서 보던 시원하고 상쾌한 바다.. ..
선운사 꽃무릇 꽃무릇의 붉음은 참으로 대단하다 이루지 못 한 사랑의 아쉬움이 얼마나 컸으면... 지금 쯤 열정적인 꽃무릇의 붉은 꽃이 한창일 줄 알고 갔는데 아쉽게도 때를 조금 놓친 듯 하다 내 맘 속의 그 아쉬움을 어떻게 알았는지, 절 뒤편에서 한 무리의 꽃이 날 기다려 줘서 정말 ..
정읍 구절초 축제 어머니의 사랑, 순수라는 꽃말을 가진 구절초.. 잠을 설쳐가며 찾아 간 그 곳에서 만난 순백의 꽃은 마치 겨울에 내린 눈을 보는 것 같았다 새벽안개 까지 꽃밭에 내려앉아 마치 천상의 꿈길을 걷는 기분이었다. (정읍 구절초 축제장에서...) 2015.10.3.
가 시 마음이 찔리면.. 눈물이 나던데.. 하늘이 찔렸으니.. 곧.. 비가 오겠네.. 2015.09.23.
대부도 풍차와 코스모스 가을의 중심에서 가을을 느끼다 발길 닿는 곳마다 온통 가을이다 가을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나도 가을이 될까? 2015.09.23.
자전거 다리와 갯골의 저녁 풍경 시흥 갯골 생태공원 옆에는 특이하게 생긴 다리가 하나 있다 이름하여 미생의 다리(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다리) 이다 햇살이 넘어가는 시간에 만난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저 예쁜 자전거에 울 앤 태워서.. 저 도시 너머의 또 다른 세상으로 맘껏 달..
살금 살금 늘 마음이 가벼워 보이는 너.. 몰래 다가가 붙잡고 싶었다.. 나도 너처럼 자유로울 것 같아서.. 훨 훨 함께 날 수 있을 것 같아서.. 2015.09.11.
마지막 하나 까지 난.. 네게.. 모든 걸 다 줄거야.. 아직 줄게 남아 있어서 다행이야..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