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을 거닐다 보고.. 배우고.. 느끼는 한.. 누구든 청춘이다.. 꽃밭을 가득 메운 그들은 뜨거운 꽃이었다.. 2016.01.22.
정상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걸..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 정상에서.. 새하얀 기쁨을 먹여주고 싶었다.. 2016.01.20.
덕유산 눈꽃 속에 묻힌 하루 전날 내린 눈을 상상하며 잠이 덜 깬 새벽을 깨워 달려가는데 내 애마도 흥분했는지 자꾸만 속도를 높인다 생각보다 도로는 여유롭고 그 곳에 가까워질수록 짙게 내려앉은 안개로 인해 눈꽃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다 흐렸던 하늘은 고맙게도 고운 햇살..
일몰을 바라보다 눈으로 본 게.. 모두 진실은 아니다.. 때로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마음으로 보는 것이 더 명확하다.. 2016.01.11.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기다림은.. 때때로.. 만남보다.. 더.. 깊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2016.01.01.
용평에 핀 서리꽃 볼 때마다 다른 느낌, 만날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그녀.. 보고 싶고 만지고 싶은 새하얀 그녀는 늘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굉장한 마력을 지녔다 그녀의 품 속에서 한나절 긴 꿈을 꾸고 나왔다 2015.12.27.
동해의 일몰 대관령 서쪽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섭게 눈이 내리는데 대관령 동쪽 푸른바다 위에는 이렇게 이쁜 저녁 노을이 가득하네 일출과는 또 다른 느낌의 저 붉음.. 황당하게 이 세상과 작별한 그 누군가가 남겨두고 간 강렬한 아쉬움과 미련일지도... 2015.12.03.
주렁주렁 참 많이도 열렸다.. 가슴 속 내 그리움 같이.. 어릴 적 내 꿈들 같이.. 주렁..주렁.. 2015.11.16.
첫눈 온 뜨락의 풍경 이제 막 겨울 문턱에 들어선 아침을 하양 첫눈이 기분좋게 열었다 아직 떠나지 못 한 단풍 위에도, 여름 내내 메말랐던 대지 위에도 풍성하고 넉넉하게 쌓였다 잠깐씩 비추는 햇살은 그 순백의 결정들을 더욱 눈부시게 하고... 잠시 시간을 내어 첫눈과의 기분좋은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