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사항
2008. 8. 9. 14:39ㆍ내 삶의 흔적들/생각
눈 속에는 도대체
얼마나 큰 샘이 있기에
그 많은 눈물을 다 쏟아낼까?
귓속에는 도대체
얼마나 큰 자루가 있기에
그 많은 소리들을 감춰둘까?
입속에는 도대체
얼마나 큰 공장이 있기에
그 많은 말들을 만들어 낼까?
그리고
땅 밑에는 도대체
얼마나 큰 그릇이 있기에
그 많은 빗물을 다 담아낼까?
나에게도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큰 가슴이 있었으면 좋겠다.
2008.08.08..진.
집 지키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