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속에 묻히다
2011. 4. 24. 20:06ㆍDSLR 이야기/풍경
벚꽃 속에 묻히다
늦든 빠르든, 흐드러지게 핀 꽃을 본다는 것은 정말 기분좋은 일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모두 저 화사한 꽃 속에서 예쁜 미소를 지으며 환하게 웃는 것 같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산새들의 목소리처럼 청명하고 투명하게 나부낀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낙하하는 꽃잎들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하늘도 땅도 온통 꽃으로 덮여있다.
봄은 화사하다.
201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