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여수 여행 향일암에 오르기 전부터 땀이 비 오 듯 쏟아지고 뺨도 발갛게 상기 되었다 얼마 되지 않는 계단을 오르면서 몇 번이나 땀을 식히려 쉬었는지... 중간 쯤에 이르니 벌써 옷은 땀에 흠뻑 졌었고 들고 있는 카메라도 무거워 팽개치고 싶었다 그래도 특이하게 지어진 암자를 둘러보고 나니 올라 올 때의 그 힘들었던 과정이 불어오는 산들바람 속으로 말끔히 사라졌다 저녁은, 하모라는-처음 들어보는 장어 이름- 장어회와 샤브샤브로, 배고픔과 건강을 듬뿍 채웠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소주와 맥주로 거나할 때까지 경쾌하게 술잔을 부딪쳤다 처음 접한 귀한 음식이었지만 아무 거리낌 없이 모두 무척이나 맛있게 배불리 먹었다 그렇게 저녁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하고 어두워져 가는 여수 밤바다를 둘러보는데 이 곳 저 곳에서 ..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