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의 가족 모임 스케치
가평에서의 가족 모임 스케치 1년에 한 번 만나는 가족 모임.. 이번엔 둘째 누나가 주관이라 세컨드 하우스가 있는 가평에서 모였다 10여 년 전에 와보고 첨 오는 곳이라 얼마나 변했는지 많이 궁금했는데 뜰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도 어느새 훌쩍 커 있고 무릎 높이던 울타리 나무들도 허리춤에 와 있었다 잘 가꾸어진 화단과 조경수들이 멋지게 관리되어 있고 집 안 팍 곳곳이 잘 정돈되어 깔끔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대부분 비슷한 시간에 도착해서 맛있는 음식들과 반가움으로 풍성한 점심을 나누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집 앞 정자에 앉아 머루주를 마시며 이야기보따리와 추억을 풀어 놓았다 조금은 들뜬, 흥에 겨운 춤사위는 밤늦게까지 계속되고 노래방 기기는 또 쉼 없이 돌아가고... 맛있게 구워진 삼겹살로 허기진 마음들..
201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