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으로 물든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
이 길에 들어서면, 마치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다 길 위에 깔린 황금을 맘껏 밟으며 걷는 기분이란... 많은 사람들 틈에서 공간을 확보하며 뷰파인더 속에 영상을 담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미소 가득한 얼굴로 이 순간을 즐기며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진지하고 열정적이어서 보기가 참 좋았다 미세 먼지 가득한 세상이지만, 이 길 위에서만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처럼 투명하고 상큼한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 와 고운 은행잎들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2022.11.11.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