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손 위에도 태양은 뜬다
상생의 손 위에도 태양은 뜬다 홀로 바다를 지키던 상생의 손가락 위에도 태양이 떴다. 이제야 차갑게 느껴지던 아침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든다. 세상은 저 붉은 눈빛에 용해되어 벅찬 심장소리와 함께 또 하루를 맞는다. 갈매기 한 마리가 태양을 품으러 날아간다. 앉을 자리를 찾다가.. 마침내...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살포시 내려 앉는다. 조심스레 자리를 잡고는.. 알을 안듯이 태양을 가슴 가득 품는다. 마침내 태어난 또 다른 하루.. 그리고... 함께하는 이가 있어 아름다운 아침이다. 힘찬 날개 위에 하루는 또 시작되고.. 보석같이 빛나는 햇살 위에서 갈매기의 꿈은 또 그렇게 영글어 간다. 2010.11.29.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