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보이지는 않지만.. 그녀들의 얼굴에도 화사한 꽃이 만발했을 것이다.. 봄 보다 더 봄 같은.. 화사한 미소꽃이... 2016.04.24.
桃 花 그대는 봄이오.. 그래서.. 내 가슴이 울렁거리오.. 2016.04.24.
사랑맞이 언 땅이 녹아야 새싹이 움트듯이.. 언 가슴이 녹아야 사랑도 싹튼다.. 나는 이미.. 몸도 마음도 온통 초록이다.. 2016.04.23.
홀로 객석에 앉아 쉼 없이 계속되는 바다의 공연.. 나홀로 객석에 앉아.. 그들의 끝나지 않는 연극을 바라보다.. 내 삶.. 그 주인공의 연극은 어떨지.. 갯내음 스며든 가슴 벽을 살짝 열어보네.. 2016.04.19.
벚꽃 만발한 경포대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할 때 도착한 경포대 벚꽃 축제장.. 많은 사람들 틈에 섞여 이 곳 저 곳을 바쁘게 둘러보며 화사한 봄 분위기를 즐겼다 한 낮에 보던 꽃과는 사뭇 다른 오후의 빛에 노출된 온화한 꽃들...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는 그 꽃잎을 밟으며 나도 ..
진달래와 눈맞춤 하다 봄이 되면 늘 찾아가는 곳 의왕시청을 찾아 봄의 여린 전령들을 만났다 보라색 꽃들이 피면서 속삭이는 노래소리가 자작하다 그들의 열린 입술로 부터 그렇게 봄은 이미 와 있었다 2016.04.05.
흔들리는 것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제한적일 때.. 비로소 온전한 자아를 느끼게 된다.. 나를 흔드는 건.. 바람이 아니라 내 안의 나였다.. 2016.04.04.
파도의 사랑 끝없는 포옹.. 끝없는 애무.. 너도 사랑이 그리운게지.. 2016.03.30.
홍매화 찬바람 마시며 기침 심하더니.. 야윈 가지에 각혈이 흥건하다.. 고통없이 피어나는 꽃이 어디 있으리.. (먹구름이 쓰러져 눈물 흘리던 날)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