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의 꿈 낚싯대 끝을 주시하고 있는 꾼.. 그리고 미끼를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꾼. 금방이라도 고래 한마리가 저 낚싯대에 매달려 올라 올 것 같다. 2011.08.16.
동 심 바닷물에 여름을 식히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천진난만하다 고운 재잘거림이 화사하고 예쁘다 세상의 미래.. 우리의 미래.. 2011.08.16.
해바라기 축제 태백 매봉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른 해바라기 축제장. 올 해 들어 고르지 못 한 일기 때문인지 그 넓은 땅에 서 있는 해바라기들의 수는 많이 빈약해 보였다. 키도 작은 편이고 수량도 적어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의 걸음걸이도 실망스러움이 역역하다. 해바라기들이 듬성듬..
매봉산에 오르다 한참을 기다려 태백산 매봉산 정상으로 가는 25인승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자가용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갈 길이 먼 관계로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비탈진 길을 한참 돌아 버스가 도착한 곳은 해발 1000m 웃도는 고지.. 그래..
관곡지 연꽃 혼탁한 진흙밭에 뿌리를 내리고 그 속에서 에메랄드 빛 진주만 먹고 자랐는지... 어쩌면 저렇게도 고고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렇게도 고운 빛깔을 낼 수 있을까? 꽃밭을 걷고 있으면 나도 그들처럼 물 위를 걷는 듯 한 황홀한 기분이 든다. 저 검은 하늘도 이젠 연꽃처럼 어여..
수 련 고요한 물 위에 다소곳이 즈려 앉아 한 여름 휴가를 즐기는 빛 고운 수련들... 가까이 다가가 그 마음을 들여다 보니 고고함이 파문처럼 생생하게 퍼져 나온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발품을 팔며 흘린 땀방울들이 아깝지 않다. 2011.07.30.
관곡지 풍경 모처럼 하늘에 검은 구름이 사라진 주말 아침.. 옅은 안개가 여유로운 아침을 감싸안고 기지게를 켜고 있다. 그 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예쁜 연꽃을 보러 가기로 한 날이라 기분이 좋다. 가방 하나 달랑 매고 찾아 간 관곡지엔 벌써 이른 아침을 깨운 부지런한 사람들로 북적 ..
소 통 어둠과 빛이 소통하는 터널.. 저 너머에 여름이 살아있다.. 나는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 2011.07.09.
자화상 볼록거울에 비친 넘어가는 햇살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나... 201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