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딛고 봄이 왔나 보다 뼈마디에서 얼음 깨지는 소리 들리고 누웠던 자리가 땀으로 흠뻑 젖더니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계절은 이렇게 어여쁜 꽃을 피워냈구나 여전히 차가운 내 가슴속에도, 이젠 봄기운 듬뿍 받아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워야겠다 꽃도 웃고 당신도 웃는.. 행복한 봄날을 위해... > 2022..03.30. >
나는.. 너로 인해.. 너는.. 나로 인해.. 서로의 품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 2021.12.30.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반짝이는 피부는 참 곱기도 하다 겨울 언저리에 당당히 서 있는 억새의 모습에서 강한 의지가 느껴지니 작은 추위에도 총총거리는 발걸음과 움츠려드는 내 모습이 몹시도 작아 보였다 그렇게 억새는 작은 언덕 위에서 마지막 가을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2021.12.07. >
늦가을 호수공원에 노을이 지고 있다 갈대숲에 기댄 고층아파트 거실에 하나 둘 불이 켜지면 보람찬 하루일과를 끝내고 돌아온 사람들의 환한 웃음소리가 불빛처럼 빛나리... >>> 2021.12.02. >>>
가을사랑 벤치 위에 갈바람이 인다.. 햇살을 쬐던 단풍잎이 구르기 시작하니.. 옆에 있던 단풍잎이 살포시 붙잡아 주었다.. 둘은 꼬~옥.. 끌어 안았다.. 2021.11.14.
님과 함께 청정한 물.. 하늘거리는 자연.. 나를 홀리는 마술 같은 가을... 그 속에서도.. 난.. 님과 함께 였으면.. 했다.. 간절히... 2021.11.14.
갈 대 내 마음 같았다.. 보고픔도.. 그리움도 삭히자던.. 나와의 약속.. 가녀린 바람에도.. 그토록 흔들리던.. 갈대.. 갈대들.. 나도 그랬다.. 2021.11.14.
연일 비가 오거나 연일 흐리거나... 가을이 떠나 갈 날이 멀지 않았는데 하늘은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빗 줄기 속에서도, 구름 아래서도, 언뜻언뜻 비치는 햇살 속에서도 단풍은 여전히 화사하게 빛난다 가을길 위에서 만난 단풍들... 가을이 그리워 질 때 언제든지 꺼내어 볼 수 있게 잘 보관해 둬야지... >> 2021.11.13. >>
내 마음 님... 이젠.. 아시겠지요? 그리움으로 가득찬.. 내 마음을...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