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수가 있는 풍경
공주에 사시는 큰 누나댁에 들러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갑작스럽고 허무한 이별로 생긴 깊고 아린 상처들...그 누구도 치유할 수 없었던 마음속 그 아픔이, 다시 소생한 잎들과 봄 볕,그리고 화사한 꽃들로 인해 조금씩 아물어간다고 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싱그러운 신록과, 봄꽃들이 손짓하는 작은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제법 큰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를 만나 이마에 맺힌 땀방울도 잠시 식히고... 온전한 푸르름이 오기 전인 지금의 연녹이 가장 어여쁠 때가 아닌가 싶다부디, 누군가에겐 온전한 치유의 계절이 될 수 있기를... 2024.05.12.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