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나라 데이트 행복 했습니다.. 따뜻 했습니다.. 포근 했습니다.. 나누었던 눈빛이 그랬고.. 함께 한 시간들이 그랬습니다.. 오랫동안 마음 속 동화 나라에서.. 잔잔한 미소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내 맘 속엔 눈이 내립니다.. 그대를 닮은 예쁜 꽃눈이 내립니다.. 2014.02.13.
소나무와 눈 뭐든지 과하면 없는 것 만도 못하다 했던가? 지금 내 고향에는 너무나 많은 눈이 내려 걱정이 많은가 보다 좀 적당히 내려서 모두에게 작은 피해라도 없었으면 좋으련만, 그래서 모두가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즐거워 했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눈이 오면 여전히 즐겁고 기..
일몰 풍경 시시때때로 보여지는 바다에서의 일몰 풍경은 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짧지만 기다리는 시간들이 초조하기까지 한다 수평선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빨리 움직이는 눈부신 해를 마주하면 그냥 그 앞에 있는 것 만으..
연이 그리는 그림 뿌연 하늘에서도 활기차기만 하다 찬 바람 속에서도 거칠 것이 없다 긴 꼬리를 흔들며 하늘을 나는 연들을 보니 움츠렸던 내 가슴 속까지 상쾌해져 온다 하늘 높이 날아라~ 내 맘 마져 날아라~ 고운 꿈을 싣고 날아라~ 2014.01.05.
열 정 저 붉은 빛이.. 내 마음이었으면.. 저 뜨거움이.. 내 생각이었으면.. 활.. 활.. 타오르다.. 스러진다 해도.. 2014.01.02.
나무 두 그루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결코..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되리.. 너와 나는 하나이기에.. 2014.01.02.
서해바다에서 한 해의 마지막 해를 배웅하다 2013년의 마지막 날, 바다 밑으로 사라지는 태양을 보고 싶었다 그 벅차고 뜨거운 순간을 가슴에 담아두고 싶었다 그러나 해는 바다가 아닌 구름 속으로, 희미한 여운을 남긴 채 일찌감치 숨어버렸다 그 많은 숭고한 날들을 그렇게 아무렇지 않..
눈..그리움 내 마음이 내립니다.. 내 그리움이 내립니다.. 소낙비처럼 내리지만.. 솜사탕처럼 내리지만.. 소리없이 내리는 건.. 내 마음과 같습니다.. 님의 창가에.. 내 목소리가 내립니다.. 님을 간절히 부르는.. 2013.12.26.
공세리 성당 언젠가 예쁜 단풍으로 물든 성당의 모습을 봤었는데 오늘 우연히 눈으로 덮인 한겨울의 경건한 풍경과 만났다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현대식 건물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건축미를 뽐내고 있는 성당은 하얗게 쌓인 눈으로 인해 더욱 정갈하고 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