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나는 언제나 연정(戀情) 가득한 마음과 그리움 가득한 가슴을 안고 그 님을 찾아간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도 않으며 그저 내 체취를 기다리는 그 해바라기 순정을 못잊어 짧은 밤, 함께 몸부림 친 격정의 시간은 온 몸 가득 땀 속에 묻히고 님의 품에 갇힌 나는 또 한없이 작아진다 이제, 아쉬움과 그리움이 비추는 가을 햇살 가득한 님의 닫힌 창문을 서성이며 적막한 인기척을 기다리겠지 쏟아버릴 또 다른 연정을 품으며... 고향... 그곳엔 늘 그리움만 살고있다. ...진
200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