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만남 그리고 긴 이별
가슴이 떨리어 말 못 하겠네 그토록 갈망하던 만남이었기에 허공에 띄워버린 짧은 만남이 내 마음 흔들어 못 견디겠네 언젠가 나누었던 우리의 웃음은 무거운 시간 속에 갇혀 있어도 여리게 남아있는 장밋빛 향기는 내 마음 살포시 감싸고 있네 잊으려 방황했던 먼 시간들 환희의 미덕을 끄집어 내고 바보스런 지난 날 내 의지에 그리움 못 내 아쉬워 하네 가슴이 떨리어 말 못 하겠네 뭐라고 변명은 들어야 겠는데 시작없는 바람은 어둠만 몰고 와 내 마음 흔들어 못 견디겠네 어느 해 2월 삼척에서... ...진.
2007.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