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오늘은 어떻게 지냈어? 주말이라 좀 여유로운 시간 보냈지? 빨래도 하고 밀린 잠도 좀 자며 여유로운 시간 보냈으면 좋으련만... 아빠는 모임 갔다가 지금 들어왔고 엄마는 여전히 야근까지 하시고 퇴근 하셨다 재영이는 요즘 시험 공부한다고 영어 학원에서 늦게 왔나 보더라 울 ..
아들~~ 오늘 하루도 보람있게 잘 보냈지? 날씨가 많이 더워서 땀깨나 흘렸을 것 같구나 내일은 토욜이라 오늘은 퇴근하고 밤에 너에게 편지를 쓴다 지금 쯤은 모두 피곤한 몸을 눕히고 곤히 잠들어 있을 시간이겠구나 훈련은 잘 받았지? 중대장님 말씀으로는.. 오늘 정신교육과 군대예절, ..
경영아, 안녕~ 간밤에도 잘 잤니? 어젠 무척 더웠지? 바깥에 나가보니 햇살이 어찌나 따갑던지 살속으로 파고드는 것 같더라 그래서 그랬는지, 어젠 떡이랑 이온음료도 배식해 주셨더구나 격세지감이란 이럴 때 하는 말이겠지? 예전에는 감히 꿈도 못 꾸던 그런 먹거리들을 배려해 주시는..
아들아~~~ 잘 자고 일어났어? 어젠 비도 오고 오후엔 또 뜨거운 햇살이 내려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구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는 늘 푸른 하늘을 보며 그 투명함과 눈부심과 높음을 네 가슴 속에 담아두려무나 그래서 힘들 때 조금씩 꺼내보며 네가 보고있는 그곳을 엄마 아빠도 보고 있다..
아들~~~ 오늘도 힘들었지? 그래, 또 그렇게 하루가 흘러 갔구나. 하지만 오늘 보낸 그 시간들이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으리란 걸 잘 알기에 아빠 맘은 든든하다. 엄마한테 편지를 좀 쓰라고 했더니 너의 피부 얘기만 자꾸 하신다 약은 잘 먹고 잘 바르고 있는지..더 나빠지진 않았는지..약..
아들아, 잘 지내지? 첫 훈련은 어땠니? 많이 힘들었지? 이제 시작이니까 힘들고 어색하겠지만 조금씩 적응하며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네가 떠난지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머릿속은 온통 네 생각으로 가득 차있구나 어제 아침엔 출근하여 을지카페에 들어가 상황도 파악하고 네게 ..
사랑하는 아들에게 가을햇살이 눈부셨던 오늘, 네가 있는 그 곳은 어땠는지 모르겠구나 오늘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 갈텐데 너무 더워서 고생은 안했는지... 그 곳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서 혹시 감기라도 걸리진 않았는지... 아직도 엄마 아빤 네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갈치조림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갈치조림을 시킨 후, 바삐 움직이는 실장님에게 생선 상태를 물어봤다 갈치 싱싱한가요? 예..그럼요 물만 부으면 바로 살아 납니다 예???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피식..ㅎㅎ 간만에 아주 맛있는 생선조림으로 포식을 하고 나왔다 그리 유쾌하지 않은 날, ..
도토리 두 친구가 등산을 갔다 앞서가던 친구가 예쁜 도토리 하나를 주워 친구에게 줬다 자꾸만 뒤쳐지는 친구를 앞서 올라가다가 잠시 쉬며 힘들게 뒤따라오던 친구에게 말했다 힘들지? 좀 쉬었다 가자. 막 자리에 앉아 땀을 닦는 친구에게 물었다 근데..아까 내가 준 도토리는 어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