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긴 겨울의 여운 때문일까.. 하얀눈을 뚫고 나와서일까.. 시리도록 하얀 모습이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내 가슴도.. 이젠 봄맞이 준비를 해야겠다.. 2011.04.15.
포효 이렇게 높이 뛰어 오르는 파도를 본게 언제였는지.. 덩달아 내 몸도 뛰어 오른다..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2011.04.03.
봄을 기다리며 행복하다.. 그대와 단 둘이라서... 2011.03.25.
기다림 찬바람 이겨내며 보낸 긴 기다림. 이제 봄바람이 불어 내 몸에 새로운 돛이 돋아나면 이 날렵한 몸으로 저 푸른 대해를 힘차게 헤쳐 나아가리라 2011.03.09.
집으로 가는 길 꽃샘 추위가 다시 찾아 온 세상에 따사로운 자신의 체온을 다 나눠 주고는 조용히 그만의 휴식 공간으로 돌아가는 붉은 태양. 오마담(오메가)은 볼 수 없었지만 두 겹 머플러를 허리에 두르고 걸어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색시하다. 탄도항에서... 2011.03.02.
흔 적 누구의 발자국 일까? 눈이 깊어 배가 닿은 흔적이... 2011.02.21.
자 유 이젠 그 자리에서 너만의 긴 휴식을... 2011.02.09.
발자국 저수지 위에 찍힌 발자국.. 누가 지나갔을까? 2011.01.26.
희 망 수백년을 살아 온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강렬한 저녁 햇살.. 새해를 맞아 나에게도 밝은 희망의 빛으로 다가온다 희망.. 그것은 품는 자의 것이라 했던가? 그래서 나는 그것을 가슴 가득 품고 살아간다 400년 세월을 살았어도 여전히 잘록한 허리를 자랑하는 비결은 뭘까... 물과 공기와 경치... 그게 정답 일 것 같다 201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