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가을비에 젖다
남이섬, 가을비에 젖다 20여년 만에 만난 남이섬은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20대 후반의 어느 여름 날, 친구 녀석과 둘이서 찾았던 그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내 머리 속에 남아있는 기억은 기찻길 뿐... 아름드리 은행나무, 메타세콰이어도 그땐 아주 작은 나무였겠지만 이젠 올려다 볼 수도 없을 정도로 굵은 세월을 안고 살아간다 가을비에 젖은 남이섬은 이미 완연한 가을속에 묻혀 화사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2012.10.27.
201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