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리조트 2018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곳.. 리조트는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포근함이 느껴지며 예쁜 건물들과 이국적인 풍경들이 어울려 멋진 느낌이 들었다. 저녁 햇살을 받으며 여기저기 둘러보는 동안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예쁜 꽃들과 멋진 건물, 그리고 ..
들 꽃 바람에 실려 왔던 향기는 그들이 보낸 것이었다. 연애편지 같기도 하고 사랑의 밀어 같기도 하다. 6월의 들녘은 그들만의 세상이다. 뜨거운 햇살 조차도 온전히 꽃들의 차지다. 바람도 벌도 나비도.. 부지런히 사랑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인다. 온몸이 땀에 젖는 이 더운 계절에도... (..
내 마음, 동해 바다에 빠지다 쉼 없이 밀려오는 파도 앞에 서 있으려니 두근거리는 바다의 심장소리가 들린다. 여인의 분내같은 짠 바람이 코끝을 스치니 잠잠하던 내 심장도 바다처럼 쿵쾅거린다. 그렇게 쪽빛 바다와 하얀 파도를 온전히 가슴에 담으며 아무 생각없이 뽀얀 속살을 드러..
부처님 오신 날 산사에 울려 퍼지는 은은한 목탁소리가 세상의 어리석음을 일깨우고 걸음 걸음마다 화사하게 빛나는 저 등불들은 누구의 마음을 정화하려 밝게 비추는가. 스쳐 지나가는 계곡 바람이 풍경 속에 명랑하고 단청 한자락 부여잡은 내 욕심은 어찌하여 여전히 사그러 들지 않..
장미 축제 꽃들을 지나 온 발자국 위로는 들리지 않는 나의 탄성이 켜켜이 쌓여만 가고 종을 닮은 어여쁜 꽃망울 속에는 한여름 같은 뜨거운 바람이 조용히 앉아 땀을 식히고 있다. 때 이른 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분홍 노랑 주황 빨강의 다양한 색깔 위엔 그들이 흘린 땀방울로 인해 더욱..
장미 축제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마도 아름다운 장미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5월의 화창한 오후,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더욱 가슴이 두근거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찾아 간 그곳은 나의 기대를 결코 져버리지 않았다. 고고..
철쭉동산 연두빛 잎새들이 있어 분홍과 빨강의 꽃들은 더욱 빛나고... 보석처럼 빛나는 이 동산에 들어서는 순간 모두가 꽃이 된다. 이보다 더 강렬한 빛깔을 또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2012.05.01.
철쭉동산 축제를 하루 앞두고 찾아 간 철쭉동산은 그야말로 화사한 꽃들이 큰 동산을 이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탄성 소리를 음미하며 앉아있는 꽃들의 얼굴에선 흐뭇한 미소가 넘쳐 흐르고... 땀까지 흘려가며 정신없이 둘러보는 동안, 핼쓱했던 나의 얼굴도 그들처럼 환하게 변해가..
어느 봄날의 노을 속에서 온갖 꽃들로 인해 화사한 봄 날.. 넘어가는 햇살을 받으며 그 화사함 속에 빠져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모내기 준비를 마친 어느 바지런한 농부의 논에는 벌써 새로운 생명을 키울 사랑의 물이 가득 채워져 있다. 화사함과 푸르름 그리고 저녁 노을과 함께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