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의 오메가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맑고 높기만 하다 바다 위를 헤엄쳐 가는 바람은 쌀쌀한데 짠 맛 나는 갯 내음은 가슴을 편안하게 해 준다 운이 좋았는지 오늘도 귀한 오메가를 다시 만났다 돌아오는 내내 입가엔 기분 좋은 미소가 붉은 노을처럼 진하게 ..
창 하늘 같은 것.. 희망 같은 것.. 기쁨 같은 것.. 님을.. 향한.. 내 맘 속의 그리움 같은 것.. 2013.10.18.
탄도항의 오메가 일 년 중 단 수십일 밖에 볼 수 없다는 오메가.. 그 콧대 높은 오마담을 오늘 생각지도 않게 만났다 얼떨결에 만나는 바람에 사진은 영 시원찮지만 처음이라는 것에 만족하며 황홀했던 그 시간들을 즐겨 본다. 2013.10.16.
꿈속에서 함께 걷던 길.. 함께한 시간들.. 지워지지 않을 추억이 되어.. 아직 안개 속에 묻혀 있습니다.. 오늘도 꿈을 꿉니다.. 그 꿈이 깨지 않기를 소원하며.. 2013.10.16.
억새의 노래 그들의 노래는 소리가 없다 그들의 몸짓은 기교도 없다 몇 번의 재채기를 해야 만 보게 되는 그들의 참 모습 조용하지만, 일사불란함과 장엄함이 넘실거릴 뿐이다. 2013.10.16.
용평의 가을 겨울에만 봐 왔던 용평의 가을.. 하얀 눈으로 덮여있던 그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산 위로 오를수록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하고 선명하다 조금은 아쉽지만, 가을이 무르익어 온 산이 단풍으로 불들 때 그 속에 서 있는 나를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누구보..
Knock 창문에 느껴지는 기척.. 누군가 했더니.. 너..였구나.. 그래..나도.. 널.. 많이 보고 싶었다.. 2013.10.15.
길 누구나 길을 간다.. 하지만 누구나 같은 길을 가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나.. 그들이 가는 길은 특별한 길이다..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그들만의 길.. 2013.10.03.
시흥 갯골 생태공원 언제 어디서든 다시 시작되는 아침을 민낮으로 맞이한다는 건 가슴 벅찬 일이다 어둠속에 갇혀있던 사물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조금씩 다가오는 느낌 또한 기분좋은 일이다 짠내음이 풍기는 갯골엔 어느 새 가을색이 완연하다 너무나도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은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