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오랜 기다림이어도 좋다.. 보고 싶을 때.. 다시 볼 수 있다면.. 결코..헛 된 기다림이란 없다.. 2013.09.30.
멈 춤 근심들.. 걱정들.. 욕심들.. 아둔한 생각 모두.. 발 밑에 내려놓고.. 잠시만 멈추었다 가자.. 2013.09.30.
드림파크 국화축제 비가 내리는 아침을 보내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날씨를 믿고 무작정 찾아간 그림파크.. 이곳엔 벌써 가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 자신들을 찾아 온 사람들의 탄성소리를 듣고 있었다 매립지 위에 얼마나 많은 땀들이 흘렀기에 이렇게 변했을까? 아직 만개는 하지 ..
소래 습지 생태공원의 아침 추석 연휴를 맞아 조금 일찍 아침을 열고 세상으로 나왔다 소래 습지 생태공원.. 그 곳은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어 새벽의 운치를 더해 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을 누비며 멋진 풍경을 담느라 여념이 없고... 안개 낀 풍경을 많이 봐 왔지만 이..
추석 날 저수지를 거닐다 저수지 수면처럼 마음이 고요하다 한가위 명절처럼 햇살이 풍성하다 바스락거리는 저수지 길엔 어느 덧 가을이 완연하다 2013.09.19.
구봉도의 일몰 구봉도의 낙조 전망대로 가는 길.. 명절 전날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했다 점점 진해지는 저녁 노을을 음미하며 바닷길을 걷고 있으려니 소금 내음이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전망대로 향하는데 수평선 한참 위에서 벌써 짙은 구름이 해를 ..
긴 하루 내일은 한가위 명절.. 거리는 어딘가로 향하는 차들로 가득하다 햇살은 투명하기만 한데 내 마음은 적적하기만 하다 긴 하루가 지나갔다 2013.09.18.
융건릉 융릉은 장조로 추존된 사도세자와 현경황후로 추존된 혜경궁 홍씨를 모신 합장 릉이며 건릉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와 효의황후의 합장릉이다 나즈막한 산 동편에 위치한 융릉과 서편에 위치한 건릉은 울창한 참나무와 아름드리 소나무 향이 가득한 고즈넉한 길로 이어져 있..
비둘기낭 폭포 햇살이 들지 않는 계곡은 고요하고 깊다 그 깊은 곳에서 반사된 폭포수 소리가 더 웅장하게 들렸다 주상절리대의 침식작용으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비둘기낭 폭포. 그 굉음을 듣는 것 만으로도 온몸의 혈관에 냉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 하늘엔 여전히 검은 구름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