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아름다움 속에 온전히 묻히다
가을, 그 아름다움 속에 온전히 묻히다 투명한 햇살이 가득했던 오늘... 가벼운 걸음으로 그 속에 들어가니 모두가 가을로 물들었다 얼굴이 물들고 표정이 물들고, 작아졌던 목소리와 무겁던 마음까지도... 일상에서 잘 꺼내 보이지 못했던 화사한 미소와 여유가 가득했던 날, 그것들로 인해 가을은 더 가을스럽게 우리 곁에서 살랑거렸다 서쪽 하늘과 바다를 수 놓았던 저 벅찬 붉은 노을은, 아쉬움을 가득 안고 돌아서는 우리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가을아, 너 참 예뻤다. >> 2014.10.17.
201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