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가을, 그리고 두물머리 잠시 시간을 내어 바람을 쐬고 왔다 가을이 가는 걸 유심히 보고 싶어서... 그곳엔 바람도 배를 타고 다녔다. 노오란 가을.. 참 곱기도 하다. 2013.11.06.
초록의 잔디 위에도 가을이 물드네 한해의 뜨겁던 여름이 지나가고 또 다른 계절이 느껴진다 진초록의 잔디도 어느 덧 노란 단풍잎을 빠르게 흉내 내고 그 융단 위를 걷는 바람들 조차 초조한 기색이 역역하다 단풍도 하늘도 아름다운 이 계절 위에서 얼마나 더 그 고즈넉한 융단을 밟을 ..
어느 결혼식 유월의 어느 화사한 토요일.. 그곳엔 엄숙함이 있었고 어여쁜 미소가 있었고 순결한 아름다움이 있었네 신록이 짙어가는 이 계절처럼 그들의 앞날에 늘 푸르른 행복이 가득하기를... 2013.06.08.
시집 출판 기념회 거래처 사장님께서 첫 시집을 출판 하셨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묵묵히 가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시란.. 읽는 것 뿐 아니라 때로는 듣는 것.. 때로는 보는 것이라던 어느 초청인사님의 말씀이 가슴에 남아 있다 시를 아는 분들의 멋진 시 낭송과 시..
예쁜 카페 경기도 광주에서 지인이 운영하는 아담한 카페.. 차 와 식사는 물론 고즈넉한 분위기와 사람 사는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을 주문했는데 싱싱한 생선만 사용해서 그런지 아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갈치조림은..
군산행 버스에 여유를 싣고 몸과 마음이 일상에 지쳐 피곤해 할 때 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여행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살아가려니 스트레스만 겹겹이 쌓여만 가고... 카메라 하나 둘러 매고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고 싶지만 그것 또한 여의치 않다...
골프 모임 송년회 1년을 마감하는 이런 자리는 늘 아쉽다. 한편으로는 별 탈 없이 지나 온 것에 대한 고마움과 뿌듯한 마음도 가지게 되고 일에서 벗어나 한 달에 한 번 푸른 잔디를 밟으며 일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들을 털어버리는 일은 나에게 있어서 무엇 보다도 중요한 일이기에 년 ..
중국 여행 여름 휴가를 내어 10년지기 모임의 회원들과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TV도 인터넷도 접하지 않고 일과도 연관되지 않은 여행.. 순전히 여행을 위한 여행을... 식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아니라서 마음 한구석이 섭섭했지만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올 ..
남한산성 둘레길 신록이 짙어져 가는 6월에 회사 동료들과 남한산성을 찾았다. 가까이에 두고도 찾지 못했던 남한산성 둘레길을 걸어보기 위함이다. 남문을 출발하여 수어장대, 서문, 북문을 지나 동문을 일주하는 코스이다.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쉬엄쉬엄 걸으니 3시간여가 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