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의 하루를 보내며 첫 날. 금요일 오후.. 동반 회원들과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기다리며... 둘째 날, 토요일 아침.. 회원들과 티업을 앞두고 한 컷... 티업 전, 룸메이트였던 막내 회원과 함꼐... 라운딩 중.. 목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목도리를 했건만...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무슨 땀..
자귀목 꽃 옥수수 수염 같기도 하고 마스카라 곱게 한 여인의 긴 눈썹 같기도 하고... 본격적인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 예쁜 얼굴로 인해 목을 타고 내리는 굵은 땀방울까지도 시원하게 느껴졌다. 저 분홍색의 가느다란 꽃잎으로 수놓아진 이 세상이 싱그럽다. 2010.06.20.
허브 농장에서 계절이 기는줄도 모르고 바쁘게 지내왔던 몇 달 동안의 시간들... 아침부터 차분하게 비가 내린다. 지인과 함께 낚시터에 다녀오는 길에 오며 가며 지나치던 그 허브농장에 들렀다. 예쁜 옷으로 치장한 앙증맞은 작은 꽃잎들이 귀엽다. 옷깃이 스칠 때마다 여인의 향기가 ..
2010년의 봄 봄은 작은 꽃잎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뜸한 담장 너머로 발걸음 소리도 없이 조용히 다가왔다. 바람이 꽃잎의 여린몸을 심하게 흔들던 날, 초연한 그림자를 드리우던 작은 손을 잡고 반가운 악수를 청했다. 봄.. 반갑다. 2010.04.29.
국립 이천 호국원 2010.04.26.
봄이 왔네요 가지않을 것 같던 그 긴긴 겨울도 이젠 봄바람에 실려 그가 살던 곳으로 가나 봅니다. 겨울을 이겨 낸 창가의 나뭇가지에서는 풍선같은 꽃망울들이 하나 둘 생겨나더니 이젠 제법 환한 얼굴을 하고는 빵긋~ 봄 인사를 합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예쁜 아기들의 몸짓같..
눈 내리는 풍경 3월 22일... 지금 쯤이면 예쁜 봄이 내려 앉아야 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또 하얀눈이 내리고 있다. 솜사탕 같이 푸짐한 모습을 하고는 아주 사뿐히도 내려 앉는다. 대지에는 찬란한 원색의 나부낌 대신 하얀 꽃이 피고있다. 이제 막 싹을 틔운 산수유 꽃망울 위에도 하얗게 ..
3월의 눈 3월의 눈.. 봄길 따라 왔다가 봄 바람에 사라졌다. 말도 없이... 32010.03.11.
야간 스키장에 하루를 묻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새해가 벌써 1월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됐다. 뭔가 달라지리라 믿었던 일상을 하루하루 맞이 하면서 마음으로 느끼는 여유는 여전히 크게 모자람을 느낀다. 스트레스 속에 보낸 월말을 보상 받으려는 마음으로 동료와 함께 찾은 야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