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타인의 맘 속에.. 허락없이 함부로 들어가는 것.. 그것도 죄가 성립할까.. 그렇다면.. 난.. 얼마나 많은 죄를 졌을까? 2018.03.24.
천상에서 저 구름 밑 어딘가에 몸 누이고 살지만.. 지금은 천상에 사는 것 같은 착각이 드네.. 삶이란.. 때론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모여 완성되는 것 일지도... 2018.03.24.
열매처럼 살아남은 꽃만이.. 비로소.. 열매를 맺는다.. 아팠던 기억을 품고 있기에.. 늘.. 당당하다.. 그래서.. 특별하다.. 2017.12.08.
오면 가는 것 단풍이 졌네.. 가을이 졌네.. 어여쁜 꽃이 졌네.. 그렇게 활활 타오르더니만.. 아깝게... 2017.11.22.
이웃 집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때로는.. 가족 같고.. 친구 같은..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도.. 함께 있어서 든든한.. 이웃이란 그런 것... 2017.11.18.
창 작은 창으로도.. 빛은 늘 들어오고 있더라.. 내 작은 가슴 속에.. 네가 들어 오듯이... 2017.11.18.
타 파 한정된 시야.. 제한된 공간.. 그것을 깨고 나오는 건.. 순전히 나의 몫.. 2017.11.12.
방화범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려가는 소방차.. 가을이란 녀석.. 어딘가에 또 불을 지른게지.. 2017.11.05.
추억 만들기 추.. 억.. 이.. 란.. 나와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생성되는 것일 뿐.. 결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건 아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시간과 버무려져.. 느리게 재생되는 것이다.. 2017.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