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방의 봄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내 고향 바닷가에 오늘은 바다 내음 대신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시작 되었다 무심한 시간이 서산으로 하루를 밀어내도 사람들의 발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올 때마다 보는 풍경이지만 늘 새롭고 신비롭다 봄과 함께여서 행복한 하루였다 2013.04.13.
경포대의 봄 경포사거리 부터 길게 늘어선 자동차 행렬... 꼼짝도 않는 길을 벗어나 사거리 옆 어느 예쁜 커피숍 옆에 주차를 해 놓고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을 걸어서 멋진 경포호수와 경포대를 천천히 둘러봤다. 태풍 같은 바람이 나무의 여린 가지며 꽃들을 세차게 흔들어댈 때마..
개나리가 있는 풍경 봄인 듯 겨울인 듯.. 거센 바람과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노오란 개나리는 피어난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는 봄의 전령사... 그 하늘거리는 몸짓에 빠져 한동안 찬 바람도 잊고 묻혀 있었다 2013.04.11.
봄이 오는 소리 화성시 우리꽃 식물원에서 만난 예쁜 꽃과 새싹들.. 화사한 꽃망울들 터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바람은 여전히 겨울 소리를 내는데 봄은 이미 이렇게 가까이에 와 있었구나 미처 느끼지도 못 한 사이에... 언 마음을 열고 그 속에 봄의 따스함을 가득 채워 보자 2013...
밀 물 밀물이 없으면 썰물도 없다.. 이별이 없으면 만남도 없다.. 아픔이 없다면 사랑도 없다.. 세상의 아픔은.. 모두 사랑에서 시작된다.. 가는 게 싫다고 오지 않는 건 비겁하다.. 이별이 아프다고 사랑하지 않는 건 더 비참하다.. 2013.03.26.
기다림을 낚는 사람들 무거운 생각을 내려 놓으면 날개가 된다 가벼워진 날개는 다시 바람을 타고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비로소 세상 속에서 온전히 행복해 진다 기다림은 날개를 다는 일이다 황금빛 하늘로 물 위로, 신나게 날아보자 2013.03.17.
羽 化 추워도 추워하지 마세요.. 아파도 아파하지 마세요.. 이 힘든 겨울이 지나가면.. 곧 따뜻한 봄이 올 거예요.. 그때 저 따스한 빛을 감싸 안고.. 푸르렀던 옛 추억을 얘기 해요.. 겨울 바람이 저지른 기적을 나누며.. 바다를 닮은 하늘로 훨훨 날아봐요.. 2013.03.15.
파도가 사랑한 사람들 강한 바람과 해무가 내려앉은 바닷가.. 삼삼오오 모여 요동치는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 파도의 눈에도 어여쁜 사람이 따로 있나 보다 2013.03.13.
기다림 그리고 그리움 그게 아픈 건지도 모르고 덥석 안고서는.. 끝내 아린 가슴을 치유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랑은.. 기다림은.. 만남을 품고 살아가기에 아름답다.. 20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