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억
한강변을 오붓하게 거닐며 30여년의 추억을 끄집어 냈다. 있지~~내가 니를 좋아 했는데...니는 그거 아나? 아니?몰랐는데? 진작에 말을 했어야지... 그렇게 둘만의 시간은 흘러갔다. 그날 따라 한강변에는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사이에주위의 모든 꽃들이 부러운 눈으로 이들을 바라본다. 넓은 강변을 수놓고 있는 코스모스 군중들... 그가 말했다코스모스가 무슨 뜻인지 아니? 그러자 그녀가 대답했다.응...그거? 우주를 뜻하는 거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한도 끝도없이 깊고 넓은 너의 마음같은... 그의 얼굴엔 분홍의 미소가 스쳐간다. 사람들의 찬사를 기다리는 색색의 꽃들은 오늘도 간절한 소망들을 꿈꾸며 더 예뻐지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장난기가 발동한 그의 손이피어나기..
200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