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나들이 어느 새 일년이라는 시간이 또 흘러갔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꼭 정해놓고 만나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도 남매계 모임이 겨울이다 용인에 살고있는 넷째 누나 집. 토요일에 만나 긴 이야기로 밤을 새고 늦은 아침을 마치고 찾아 간 민속촌.. 이곳저곳을 함께 둘러보며 잠시 옛..
칠보산 긴 연휴끝에 오는 나태함을 버리려 가까운 동네산을 찾았다 하늘도 높고 바람도 무척 시원해졌다 이젠 사람들의 표정도 완연한 가을색이다 쉬엄쉬엄 걸어가며, 소나무를 헤치며 쏟아지는 가을 햇살을 받으니 무척이나 상쾌하다 소나무 그늘에 앉아 흘러내리는 땀을 식히며 시원..
성 묘 가을 햇살이 여름습기를 밀어내고 정답게 내려오던 날, 가족들과 함께 성묘를 다녀왔다. 부모님을 호국원에 모신 후 처음으로 맞은 한가위.. 침묵에 덮여 고요하던 골짜기에 내 가족의 환한 웃음과 정성을 남겨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군데군데 보이는 묘역의 붉은 흙 위에..
서해에서 안개가 뽀얗게 내려앉은 여름 날, 서해바다를 거닐며 짧지만 긴 하루를 보내고 왔다. 세상 속에서, 천진스럽게 웃어주는 녀석들의 발랄한 모습이 좋았고 소박한 일정이었지만 아무런 불만 없이 함께 해 준 녀석들의 마음이 고마웠다. 다음에는 꼭.. 아빠 고향인 맑은 동해로 가..
호국원 나들이 5월의 청순하고 푸른 햇살같이 님 계신 그곳에도 언제나 사랑과 너그러움이 함께하시길 빌어 봅니다. 보고싶을 땐 언제라도 찾아가 속마음이라도 털어놓고 싶습니다. 님.. 사랑합니다. 2010.05.05.
2함대를 다녀와서 그곳엔 아직도 식지않는 눈물이 흘러 뜨거운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흘려야만 했던 그 많은 눈물들을, 가족이라는 이유로 감내해야만 했던 그 깊은 아픔들을 어떻게 안고 살아갈지... ...................................................................... ...............
부모님 안장식 2010년 4월 23일.. 국립 이천 호국원에 부모님을 모시고 왔다. 온화한 날씨와 해맑은 봄빛으로 인해 엄숙한 하루는 빛났으며 마음 속 아린 추억들을 아우르는 가족의 미소 띤 얼굴도 화사했다. 부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이 따뜻한 조국의 품안에서 영면하시길... 2010.4.26.
시 제 7대조.. 6대조.. 5대조.. 4대조.. 봄 향기를 맡으며 까마득한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렸다. 2년만에 만난 친지분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지난 이야기들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산소 주위엔 예쁜 꽃들이 피어나 삭막하던 겨울 분위기를 화사하게 꾸며놨다. 봄이 오면.. 님들의 넓은 옷깃..
고향에서 일요일에 있을 봄 시제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으로 가는 길... 모처럼 내려오는 맑은 햇살이 봄을 예쁘게 껴안아 주니 마음까지 여유롭다. 더디게 흐르는 시간을 길가에 늘어선 화사한 봄으로 느끼는 사이에 어느 새 고향바다가 보인다. 진하게 전해오는 고향 내음에 답답했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