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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흔적들(596)

  • 스쳐간 인연에 대하여

    스쳐간 인연에 대하여       모처럼 한가한 오전을 예약하고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예전에 있었던 한가지 일이 생각난다. 지금도 두달에 한번 만나는 옛날 회사 친구들이 있는데1년에 두어차례 부부동반으로 만날 때마다 재밌는 꽃이 피곤 한다.      12월 말의 어느 날,끓어 넘치는 청춘을 주체할 수 없어서회사 친구 4명과 부평의 모 나이트 클럽에서 열심히 땀 흘려가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다가어떤 아가씨 4명과 4:4로 합석을 하게 됐는데... 서로 파트너도 정하고 춤도 추며 새벽까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다가다음을 기약하며 해어졌다. 그 후로 너댓번...시간을 쪼개어 파트너끼리 저녁도 먹고 음악 다방에 몰려 다니며 분위기 있는 커피도 마시며 모두들 잘 되어가는듯 했다.그러다가 나와 다른 한 친구는 노..

    2007.07.14
  • 소주 한 잔의 의미

    월요일 같은 수요일이다집을 나서면서부터 막히기 시작한 도로가 회사에 도착 할 때까지 막힌다회사에 가까워질 무렵, 나지막한 산으로 고개를 돌리니 노란 산수유 꽃이 방금 일어났는지 긴 기지개를 켜고 있다햇살이 비추면 더 눈부실 텐데...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가는 겨울이 아쉬운지 좀 더 있으라고 그러는지 이슬비가 간간히 내리고 있다내가 좋아하는 날이다급했던 마음 가라 앉히고 하루를 시작해 봐야지... 어제 아침부터 감기 때문에 지끈지끈 아프던 머리가 한결 좋아졌다아마도 친구들과 풀어버린 스트레스 때문 일거다여전히 장난기가 얼굴 전체에 쌓여있는 병두..경찰 아니랄까 봐, 아직도 예리한 시선 간직한 영도..먼 길 다녀와 목까지 쉬어버린 원규, 반가웠다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친구가 거기 있으니 달려와 주는 그 성의..

    2007.07.14
  • 속옷 쟁탈전

    속옷 쟁탈전        오늘도 녀석은 내 트렁크 팬츠를 입고 거실을 활보하고 있다.    작년 이맘 때 쯤 인가작은 녀석이 축내는 식량이 배로 불어 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4살 많은 지 형보다 허리 싸이즈가 더 커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6개월  지 형이 입던 옷 들을 하나 둘 접수 하기 시작 하더니이제는 내 옷에도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작년 11월의 어느 날샤워를 마치면 입을려고 준비해 둔, 새로 장만한 새 트렁크 팬츠가 사라졌다.어디로 갔나하고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길래 옷장에서 다시 꺼내 입고는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는데참나~작은 녀석이 어느 새 낼늠 껴 입고는 모른 척 앉아 있네. 마~~넌 왜 아빠 껄 입고 있냐?했더니이거 내껀데요?이런다.가만히 보니까.95 싸이즈가 맞네.이런... 집..

    2007.07.14
  • 우문 현답

    어제 그 싱그럽던 햇살은 어디가고 아침부터 부슬부슬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항상 그렇듯이 비가 오는 날에는 더 차분한 느낌이 들어 좋다. 어제도 방황(?)하느라 늦은 귀가를 하고는 인터넷에서 하루의 소식을 대충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몇 일 전 집사람이 막내 녀석에게 질문을 하고는 할 말이 없어서 꼬리내린 얘기를 해 주는데 자려다가 한참을 소리내어 웃었다. 내용인 즉, 집 사람이 가끔 아들 녀석들, 특히 둘째 녀석에게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서 물어 본다는 게 그 흔하디 흔한 질문...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고 물으면 전에는 무조건" 엄마가 좋아 "라고 했는데 몇 달 전에는 또 그렇게 물어 보니까 둘 다 좋은데 아빠는 딱 2% 부족~이러더라네 그래서 이번에도 무슨 대답이 나오나 궁금하기도 하고 ..

    2007.07.14
  • 성인 군자

    성인 군자        얼마 전, 운동을 끝내고 막 나오려는데 함께 운동하는 회원 중 한 명이 주차를 하고 있었다. 나보다 서너살 위라, 좀 기다렸다가 차에서 내리면 인사나 하고 가야지 하고는 큰 기둥에 한쪽발만 세우고 나른한 몸을 기대고 주차하는 차를 물끄러미 보고 있었는데...가만 보니까 , 뒷 범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것이 무슨 사고가 있었지 싶었다 워낙 꼼꼼하고 조심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 애마 상태는 늘 금방 뽑은 새차처럼 관리를 하는데뭔 일이 있었는지, 내리는 사람에게 다가가 그 곳을 가리키며 이유를 물었더니... 그 사람 대답인 즉,아침에 회사에 도착해서  회사 앞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오후에 볼 일이 있어서 외출을 하려고 주차장에 갔더니 주차 관리원이 다가와서는 쪽지를 내밀더라는 것..

    2007.07.14
  • 그리움

    그리움이 빗살속에 아른거리는데 어둠까지 드리우면 어떻게 하라고 주머니속의 작은 진동에도 깜짝 놀라잖아 그리움이 바람결에 업혀 오는데 향기까지 전해주면 어떻게 하라고 마음속의 작은 추억이 자꾸만 고개를 내밀잖아 ...진.

    2007.07.14
  • 친구들아 고맙다

    간만에 식구들과의 저녁을 예약해 놓고는 좀 일찍 퇴근해서 들어 갔더니 달랑 집 사람만 방을 지키고 있다. 두 아들 녀석들의 행방을 물어보니큰 녀석은 학원에, 작은 녀석은 바둑학원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단다. 좀 일찍 오라고 했더니... 거실 바닦에 신문지 몇 장 깔고는 두툼한 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가며 상추쌈에 마늘넣어 소주에 곁들이니 이보다 행복한게 또 있을까? 어떻게 알았는지 몇몇 친구들의 전화와 나오라는 성화를 겨우 사양하고 그렇게 둘 만의 저녁 시간은 깊어갔다. 늦은 밤, 그 뜨거움을 식혀 주기라도 하듯이 굵은 빗방울이 큰 소리를 내며 나를 감싼다 나의 시간과 추억과 기쁨을 잠재우려는 듯... 어제는 아침부터 초등학교 홈피에 올라 온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며기분 좋게 시작했다. 날씨가 더워 좀..

    2007.07.14
  • 내 마음을 그대에게

    모처럼 찬바람도 가시고 예쁘게 화장한 햇살이 내려 앉았다 어떤 녀석들은 벌써 몇 걸음씩 창을 넘었고 화사한 발길을 나에게 옮겨 놓고는 부끄럽게 피어있는 꽃 구경을 가자고 내 팔목을 잡아 끈다 여유로운 바람은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속삭이듯 연회의 소식을 전하지만 푸르른 아침이 오기 전에 가야만 하는 봄 꽃의 꿈은 그 순간을 못내 아쉬워 하고 서둘러 봄을 전하는 노랑,하양,보라의 색동 저고리가 가늘게 떨고 있다 오늘 누군가에게 내 마음의 꽃을 꺽어 두군거리는 가슴을 전하고 싶다 2007년 어느 봄날에...진.

    2007.07.14
  • 계절의 여왕 5월에

    계절의 여왕 5월에      가슴벅찬 일출을  맞이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의 첫날이네. 누군가가 그랬다지?다른 달을 다 준다고 해도 5월과는 바꾸지 않을거라고... 잔인한 4월을 보내는 심정이 어떠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만물이 소생하는 활기찬 계절에 친구들 몇 몇은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새로움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라고...고루한 생각에서의 탈피라고 치부하기엔 뭔가가 조금 부족한 듯 하다. 이제 새로운 달을 맞아가슴 짖누르던 고독과 외로움,나만의 아픔들은 떨어지는 꽃잎과 함께 묻어 버리자. 그리하여 후일,가슴 넉넉한  삶의 밑거름 되어 좀더 어여쁜 꽃으로 우리곁에 올 수 있도록... 5월은 나의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할 때다.새로운 한 달의 시작이   또 다른 새로움으로 피어나길 ..

    20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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