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
친구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 소싯 적, 한 마을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친구들 1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연하게 계획된 모임이었지만 모두가 발 벗고 나서면서 적지 않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었다 만나기 전 날 밤, 예쁘게 내린 봄눈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빛내주는 것 같아 좋았지만 명랑한 소리를 내며 여기저기서 빠르게 낙하 하는 새하얀 눈덩이들을 보니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고요한 숲 속을 가득 채우던 그 소리는 마치 발랄한 친구들의 재잘거림 같았다 시간이 되자 비어있던 공간에 하나 둘 친구들의 모습들이 채워지기 시작하고... 아랫마을과 윗마을로 나누어 윷놀이를 하면서는 참으로 긴 시간동안 맘껏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모를 친 친구에게 축하 주 한 잔, 윷을 친 친구에게도 축하 주 한 잔, 그리고 이겨서 ..
2019.03.17